파이썬 코딩의 기술(개정2판)

파이썬 코딩의 기술

브렛 슬라킨의 『파이썬 코딩의 기술(개정2판)』을 읽었다. 정말 재미있게 잘 읽혔다.

파이썬에 대한 개인적 소회

파이썬은 내가 학부시절부터 좋아했던 언어다. 어떤 언어든 처음 배울 때는 서툰 법이지만, 파이썬은 처음부터 직관적이고 자연스러운 문법으로 다가왔다. 그 이후로 지금까지 거의 20년의 세월이 흘렀다.

이 시간 동안 파이썬은 정말 많이 바뀌었다. 파이썬 2에서 3으로의 전환, 타입 힌팅의 도입, f-문자열, 왈러스 연산자(:=), 구조적 패턴 매칭(match-case) 등 많은 기능들이 추가되고 발전했다. 20년 전에 했던 방식이 이제는 구식이 되고, 더 나은 방법들이 계속해서 나타났다. 하지만 여전히 그 언어의 철학, 즉 “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, 우아하고 명확한 코드”라는 초심은 지켜지고 있다고 본다.

최근에 다시 파이썬에 집중하면서 그 매력을 새삼 느낀다. 기술 생태계가 성장했고, 데이터 과학, 머신러닝, 웹 개발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파이썬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. 오래 전 학생 시절부터 사랑했던 언어가 이렇게 성장한 모습을 보니 참 재미있다.

책에 대해

이 책은 파이썬다운(Pythonic) 방식으로 코드를 작성하는 방법을 90가지 “Better way”로 소개한다. 각 장에서 파이썬의 강점과 표현력을 활용한 실전 패턴들을 배울 수 있다. 단순히 문법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서, 파이썬을 제대로 사용하는 방식이 무엇인지 알려준다.

읽으면서 느낀 점

요즘 파이썬이라는 언어에 재미를 느끼고 있었는데, 이 책을 통해 그 매력을 더욱 실감하게 됐다. 평소에 당연하게 생각하던 부분들이 사실 더 나은 방식이 있다는 것을 배웠다. 예를 들어 f-문자열의 효율성, 언팩킹을 활용한 코드 간결화, 리스트 컴프리헨션의 다양한 활용 등 몰랐던 재미있는 기능들과 코딩 패턴들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.

각 항목이 짧으면서도 핵심을 담고 있어서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어도 좋고,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파이썬의 철학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.

참고

브렛 슬라킨 저 / 오현석 역 | 2020년 11월 발행